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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가족에 대한 감사 (12/12/2021)

  • 작성자 : 박정언
  • 조회 : 381
  • 22-01-21 12:14

전도서 9장은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면서 어떤 지혜를 가졌던지 어떤 권세를 누렸던지 간에, 죽음 이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람도 죽음 이후에는 기억에서 지워지게 됩니다. 세상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계속 흘러갈 뿐입니다. 전도자는 살아 있는 지금이 여전히 소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살아 있으면, 무엇인가를 할 수도,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도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기초적인 지혜는 지금의 삶과 가정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삶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고, 지금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불안해하며 살아왔던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서, 지금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계획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더 성장해 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올해 연말 여러분의 가족과 감사와 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흘러간 시간도 되돌릴 수 없듯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의미는 바벨탑을 쌓으려고 아등바등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시간 앞에서 겸손함을 유지하며 우리에게 주신 하루하루를 감사와 성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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