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서는 특이한 선지서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거꾸로 행하는 선지자나 그 선지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다른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입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면, 요나는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니느웨를 위해서, 니느웨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짧은 그의 외침에 니느웨의 왕에서부터 수많은 백성이 모두 회개하였다는 상황도 다른 선지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이야기의 압권은 박넝쿨과 조그만 벌레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니느웨의 수많은 사람들과 심지어 가축들에 대해서까지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고 계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시고 더 사랑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 사랑과 인내가 우리를 구원하였고, 이제는 우리를 통해서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도 한 영혼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더욱 주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