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주간 열왕기하를 읽었습니다. 특별히 열왕기하 12장의 이야기가 제게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요아스가 어린 나이에 왕으로 즉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6년간 숨으며, 자신을 찾아 죽이려하는 태후 아달랴를 피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즉위할 수 있도록 도왔던 이는 대제사장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요아스는 왕이 된 후에 성전에 대해서 각별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시절에 이스라엘은 심각한 우상숭배를 죄를 짓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전을 돌보지 않았고, 찾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파손된 곳이 많았습니다. 요아스왕은 성전 보수를 지시하며 필요한 재정도 세금과 헌금 등으로 충당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사가 진척이 없었습니다. 요아스왕은 공사의 전권을 제사장들에게서 회수하고, 회계를 맡은 자와 공사를 맡은 자들에게 위임하였습니다. 그들이 주도적으로 헌금을 모으고, 공사에 사용되는 재정 지출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서 성경은 그들이 "정직하게" 일을 행하여서, 회계와 감사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전 보수는 성공적으로 마쳐지게 됩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는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며, 합력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한 열매로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정직과 성실은 그리스도인이 맺는 열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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