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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회개 vs 거짓 회개(2020년 3월 8일)

  • 작성자 : 정요중
  • 조회 : 943
  • 20-03-11 07:55

 호세아서 1장 10절~2장 1절

 반성과 회개는 다른 단어이다. 반성(反省)은 자신의 상태나 행동을 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반면 회개는 죄악된 길에서 완전히 돌아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즉, 회개는 항상 하나님과 관계된 것이다. 

 호세아서를 보면 호세아는 음란한 여자 고멜 사이에서 로루하마라는 딸과 로암미라는 아들을 낳는다.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라는 의미이고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히브리어에서 '로' 는 부정을 의미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2장 1절에서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와 루하마라 하라고 하신다. 즉, 앞에 부정의 의미 '로' 를 제거하시며 내 백성이 되고,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회복의 기회를 주신다. 하지만 2장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죄를 짓는다. 특히 제사장들이 대낮에 술에 취하며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영적인 죄악들을 저지른다.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지난 주 한국 뉴스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금번 한국 코로나 바이러스 19 확산의 주범인 신천지 이만희가 기자회견을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았다. 큰 절을 하며 겉으로는 잘못을 뉘우치는 것 같았지만 기자 회견중에도 기자들에게 호통을 지는 모습과, 회견을 마치고 돌아가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반성에 진정성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지만 우리의 모습속에 참된 회개의 모습들이 있는지 돌아 보아야겠다. 회개는 하나님께 완전히 돌아오는 것이다. 위장 회개(?)나 단지 벌을 면하기 위한 반성의 모습은 아닌지. 물론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날마나 죄를 짓고 회개하는 반복된 삶을 살고 있다. 이 역시 너무 익숙한 모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진정한 회개,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신실한 종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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