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올 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가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각국의 제약회사들은 쉼없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차 임상실험을 마치고,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하나 둘 세상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백신이 어서 속히 일반인들에게 보급이 되어서, 질병의 확신이 멈추어지기를 바랍니다.

백신의 제작과 배포의 상황들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먼저는 백신에 대한 불신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마치 좀비처럼 될 수 있다는 공상과학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두번째는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부유한 나라는 자신의 국민 전체를 접종시킬 수 있는 물량을 미리 선계약으로 확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반대로 후진국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는 백신을 무료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많이 배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무료로 주어진 것이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