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선교적 교회

이사를 마쳐가며

  • 작성자 : 박정언
  • 조회 : 268
  • 20-12-15 15:28

저는 지난 2주간 톨리도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로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이주를 하였습니다. 13년 가까이 살았던 곳을 정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매 순간 버려야 할 것과 가져가야 할 것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무엇 하나 기억과 추억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버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더욱이 사랑의 선물로 받은 물건들은 더더욱 버리는 손이 쉽게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이사한 이후에 필요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버리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버려야지만 옮겨가는 걸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과감하게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의 기준은 “지난 일년 동안 한 번이라도 사용을 했는가”였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과 책들은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한 물품들은 그때마다 상황에 맞추어서 구해야 합니다. 과거의 물건들로 새로운 생활을 한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에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고, 영원한 삶에 대한 확신이 달라졌습니다. 인생 가운데에서 위로를 주고 기쁨을 주는 대상도 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태어나면서부터 살아왔던 이집트를 벗어나서, 광야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갈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의 생활 습관부터 종교 관념까지 모든 것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모두 채워주시고 공급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붙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우리의 변화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은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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