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성일 : 15-03-22 08:22
사순절 묵상
 글쓴이 : 오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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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한 사람은 오직 사랑(용서)할 뿐,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기대를 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상대방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나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이해하고, 또 필요를 채워주는 일, 그들을 귀히 여기고 소중하게 대하는 일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 한 만큼 받으려고 하면 나는 또 다시 목마름 속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변화시켜 사랑을 얻기보다는 내가 먼저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나의 사랑이 누군가에게 시냇물처럼 흘러가서 그 사랑을 받는 그 대상에게도 이런 사랑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2000년 전에 십자가에서 이미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싹뜨고 있습니다.